[뉴스메이커] "나엘을 위한 정의"…프랑스 시위 격화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열일곱 살의 나엘 군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지 6일쨉니다.<br /><br />나엘의 죽음으로 촉발된 프랑스의 대규모 시위는 조금씩 폭력 시위로 격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들 나엘 군을 위한 정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나엘 군의 어머니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'나엘을 위한 정의'라는 현수막을 들고, 거리로 나선 프랑스 시대위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이 거리로 나선 건, 17세 청년 나엘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그 사실 때문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시위대는 경찰이 위험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총을 겨눈 건, 프랑스 내에서 오랫동안 계속돼온 '인종차별'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안타깝게 열일 곱 살의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나엘은 알제리계 이민 가정 출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나엘이 사망한 후 시민들의 반발이 과격화하면서 연일 폭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동차 1천여대와 건물 200여채가 불에 타면서 곳곳에선 약탈과 폭력까지 목격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나엘의 추모 행진을 이끌던 나엘의 가족들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나엘 군의 어머니는 정의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"정의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"<br /><br />나엘 군의 어머니는 '나엘을 위한 정의'라고 적힌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, 연일 아들의 추모 행진을 이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나엘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위가 방화와 약탈 등의 폭동으로 번지자, 그녀는 "경찰 전체가 아닌 아들을 총살한 경찰관에 화가 난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나엘의 할머니는 시위대가 자신의 손자를 핑계 삼아 가게 창문을 부수거나 학교를 불태우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시위대를 향해 진정을 촉구하고 나선 사람은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를 둔 이민자 2세이자,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, 음바페!<br /><br />음바페는 나엘의 사망 소식에 분노한다면서도 폭력으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대화를 위해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아들을 잃고 거리로 나서야만 했던 나엘의 어머니가 나엘을 위한 정의를 외치는 건, 결코 또 다른 폭력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인종차별로 인한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, 아들의 희생으로 프랑스 사회가 건강한 대화를 통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길 바라는 절실함!<br /><br />바로 그게 나엘의 어머니가 거리로 나선 이유가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프랑스 #폭력시위 #나엘 #정의 #시위대 #인종차별 #음바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